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 _ 리뷰

 

왕세자 정조와 선생 홍대용의 문답을 생생하게 엿본다!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 서연문답』은 정조가 즉위하기 전, 왕세자의 공부인 ‘서연’을 담당하는 홍대용이 약 300일 동안 정조의 서연에 참석해 나눈 문답을 기록한 의 첫 완역본이다. 는 정조와 홍대용, 그리고 다른 신하들과의 문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선 최고 지성들의 학문의 깊이와 사유의 폭을 살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방 안 풍경, 세손의 표정, 잡담 같은 소소한 일까지 모두 세밀하게 묘사하여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문답의 번역과 해설은 물론 정조 즉위 전후의 역사적 배경까지 다루고 있으며, 더불어 왕세손 시절의 정조를 재조명하고 조선 후기 실학자로 대표되는 홍대용의 진면목을 드러낸다. 다양한 역사 문헌을 참조하여 고전과 역사를 충실히 재현한 이 책은 소설적 재구성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는. 역사를 교과서나 문제집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다가가보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여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에게  조선이란 학력위주의 고 스펙으로  등급을  나누는 그런 시대였고
그거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양반들은 없다. 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그 생각을 완전히 깨버린 책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도 어떠한 정책 살아가는데  당연시 여기는 것들에  대해
의문을 느끼고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듯이, 그 때  당시에도
그런 시대를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기는 사람이 있었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책을읽으면 읽을 수록 한국사시간에 배우던 활자로  적혀있던
사람들이 왠지 친숙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서로의 대화  방식으로  서술된 책이라 살아있는
사람이였구나 하고 더  와닿은 것이 아닐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한국사로  배운 역사에서 더 나아가 다른 관점, 색다른 이야기로
과거의 조선에 다가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드리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