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라의 비밀약방 _ 리뷰

“그곳엔 여자들만 살 수 있는 독약이 있대”
18세기 독약 가게와 현대 런던이 교차하는
독과 복수와 반전의 미스터리

18세기 런던. 사람들이 찾기 어려운 뒷골목 깊숙한 곳에 비밀스러운 약방이 있다. 런던의 여자들 사이에서 은밀히 알려진 이곳은, 남자를 죽일 수 있는 독을 판매하는 곳. 여느 때처럼 의뢰인의 편지를 받은 넬라는 여주인의 심부름을 온 열두 살짜리 조숙한 손님 엘리자에게 독약이 든 달걀을 건넨다.
한편 현재 런던. 캐롤라인은 남편의 외도에 분노하며 템스강 주변을 헤매고 있었다. 얼떨결에 ‘템스강 진흙 뒤지기 체험’에 참가한 그녀는 곰 그림이 그려진 오래된 하늘색 약병을 발견한다. 호기심 삼아 약병에 대해 검색하던 그녀는 200년 전 약제사 살인사건의 단서를 찾게 되는데….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은 물론, 유수 매체에서 2021년 기대작 선정을 휩쓴 미스터리 소설이다. 18세기 독약 약방과 현재 런던을 오가며 펼쳐지는 이 작품은 흡입력 있는 스토리 속에서 여자들의 잃어버린 꿈과 은밀한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한 여성이 어떠한 계기로 과거에  살았던 어느 여성의 이야기를 찾아 다니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독약에 관한 이야기인가 약간의 추리소설처럼 복수소설인가 싶기도하였다,
책을 읽다보면서 그 때 당시의 시대 배경에서의 여성의 지위가 현저히 낮아 배척받고 비난받는 그런
배경에서 그들만의 숨구멍을 독약이라는 살인으로  해결하는데 통쾌하지가 않고
왜그리 서글픈 느낌이 드는 책이였다.
또한 현재에서는 그 때의 시대적 배경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자신의 꿈을 뒤로한채 가정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여성이 나이를 먹고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과거와 현재가 대비되게 느껴져서 시대가 많이 변했구나 세상이 달라지긴 했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에는 약간에 판타지적 성향이 들어나는 완결이고 약간의 답답한 사건이 발생하지만,
헤피엔딩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읽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