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동 _ 전주콩나물국밥 뺑골집 리뷰

제주도 리뷰가  끝나고

이번에  도심으로  돌아와서 전주 콩나물  국밥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송죽동에 위치한 뺑골집이라고 하는 국밥집인데요.

맛집을 검색하면  나오는 곳인 듯 해서 한 번  먹어보러  가보았습니다.

 

 

 

국밥러버로써 콩나물 국밥은 처음 먹어봐서 약간 기대에 부풀어 다녀와보았습니다.

 

사람이  줄을 서 있을 수도 있다고 해서  약간 웨이팅이  있으려나 하고 걱정을 했는데 

점심시간을 조금 지나서  왔더니 사람은 없었습니다.

 

 

 

 

 

고즈넉한 옛 분위기가 풍기는 내부 인테리어에 

옛날부터 운영을 해오셨다는게 느껴지는 티비방영 액자까지 있어서

여긴 찐 맛집인가 보다..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오래된 티비방영  사진은 처음봐서  한 참을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메뉴는 딱 두가지 비빔밥과  국밥!

국밥러버라서  국밥을 시켰습니다.

 

 

 

 

나온 반찬들과 국밥입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  곳이라서  그런지  아삭이고추가 있어서  국밥을 먹다가

입안을 상쾌하게  하고싶을  때 먹기  좋았고,

이상하게 장조림같은게  나와서 

간을 맞추기 위함인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갈갈이 찢어져서  나온 장조림... 의 용도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국밥은 안에  밥이 말아서 나왔고,

계란도 위에  얹어져서 나왔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어릴적에는 느끼지 못했던 어른들의 말 중 하나가

바로 시원하다 였습니다. 

 

어린나이에는  시원하다의 정의는 정말 더운날 불어오는 바람이나,

차가운 물에 몸을 담글 때 정도밖에  쓰지않았는데

 

어르신분들은 뭐만 먹으면 와~ 시원하다

어디  마사지를 받으면 와~ 시원하다 

라고 많이 말씀을 하셨는데 그 때에는 그게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이 때 콩나물 국밥을 먹고 시원하다~ 라는 느낌이 들만큼  속이 싸악 풀리는 맛이였습니다.

 

정말 끝까지 뜨끈뜨끈한 온도가 유지가 되면서

술을 마시지도 않았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술마시고 나면 콩나물국밥으로 해장해야  한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콩나물  국밥! 대  성공이였습니다~